home 다니엘서expand_more

1 네부카드네자르왕이 금으로 한 형상을 만들었는데 그것의 높이가 육십 큐빗이요, 그것의 너비가 육 큐빗이었더라. 그가 그것을 바빌론 속주의 두라 평야에 세웠더라.

2 그때 네부카드네자르왕이 통치자들과 총독들과 대장들과 판관들과 재보 담당관들과 조언자들과 보안관들과, 속주들의 모든 치리자들을 한데 모으도록 사람을 보냈으니, 네부카드네자르왕이 세운 형상의 봉헌식에 오게 하고자 함이더라.

3 그때 통치자들과 총독들과 대장들과 판관들과 재보 담당관들과 조언자들과 보안관들과, 속주들의 모든 치리자들이 네부카드네자르왕이 세운 형상의 봉헌식에 함께 모였더라. 그리고 그들은 네부카드네자르가 세운 형상 앞에 섰더라.

4 그때 포고하는 자가 크게 외쳤더라. “오, 백성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아, 너희에게 이러한 명령이 내려왔노라.

5 너희가 어느 때나 뿔 나팔과 플루트와 하프와 색버트와 솔터리와 덜시머와 온갖 종류들의 음악 소리를 듣는다면, 너희는 엎드려서 네부카드네자르왕이 세운 금 형상을 경배하라.

6 그리고 누구나 엎드려서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바로 그 시각에 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던져지리라.”

7 그러므로 모든 백성들이 뿔 나팔과 플루트와 하프와 색버트와 솔터리와 온갖 종류들의 음악 소리를 들을 때 모든 백성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이 엎드려서 네부카드네자르왕이 세운 금 형상을 경배하였더라.

8 ¶ 이러한 이유로 그때에 어떤 칼데아인들이 가까이 나아와서 유대인들을 고소하였더라.

9 그들이 네부카드네자르왕에게 이같이 일러 말하였더라. “오, 왕이여, 영원토록 사소서.

10 오, 왕이여, 당신께서 칙령을 제정하셨으니, 곧 뿔 나팔과 플루트와 하프와 색버트와 솔터리와 덜시머와 온갖 종류들의 음악 소리를 듣는 모든 사람마다 엎드려서 금 형상에 경배해야 한다는 것이니이다.

11 그런즉 누구나 엎드려서 경배하지 아니한다면 그는 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던져져야 하나이다.

12 당신께서 바빌론 속주의 정사들을 다스리라고 세우신 어떤 유대인들이 있으니,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이니이다. 오, 왕이여, 이 사람들은 당신을 개의치 아니하였나이다. 그들은 당신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였고 당신께서 세우신 금 형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였나이다.”

13 ¶ 그때 네부카드네자르가 그의 분개함과 노여움 가운데서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를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더라. 그때 그들이 이 사람들을 왕 앞에 데려왔더라.

14 네부카드네자르가 그들에게 이같이 일러 말하였더라. “오,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야,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고 내가 세운 금 형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한다는 것이 사실이냐?

15 만일 너희가 지금이라도 뿔 나팔과 플루트와 하프와 색버트와 솔터리와 덜시머와 온갖 종류들의 음악 소리를 너희가 듣는 어떤 때에 내가 만든 형상에 스스로 엎드려 경배할 준비가 된다면, 좋도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경배하지 아니한다면, 바로 그 시각에 너희는 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던져지리라. 그리하면 나의 두 손에서 너희를 구출할 그 하나님이 누구겠느냐?”

16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같이 말하였더라. “오, 네부카드네자르여, 저희는 이 사안에 있어서 왕께 대답하는 것을 염려하지 않나이다.

17 오, 왕이여, 만일 그리될지라도 저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께서는 극렬히 불타는 용광로에서 저희를 능히 구출하실 수 있나니, 그분께서는 당신의 손에서 저희를 구출하실 것이니이다.

18 그러나 만일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오, 왕이여, 저희는 당신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할 것이요, 당신께서 세우신 금 형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할 것임이 당신께 알려지기를 바라나이다.”

19 ¶ 그때 네부카드네자르가 노여움으로 가득 찼으니,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를 대적하여 그의 얼굴의 형체가 바뀌었더라. 그러므로 그가 그들에게 용광로를 평소 뜨겁게 달구어지던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이야기하며 명령하였더라.

20 그리고 그가 자신의 군사에서 가장 막강한 남자들에게 명령하여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를 결박하고 극렬히 불타는 용광로 속으로 그들을 던져 넣게 하였더라.

21 그때 이 사람들이 그들의 웃옷들과 그들의 긴 바지들과 그들의 모자들과 그들의 다른 의복들을 입은 채 결박을 당하였고 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던져졌더라.

22 그러므로 왕의 명령이 긴급하고 용광로가 지극히 뜨거웠던 까닭에 불의 화염이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를 붙들어 올렸던 그 사람들을 살해하였더라.

23 그리고 이 세 남자들, 곧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는 결박을 당하여 극렬히 불타는 용광로 한가운데로 떨어졌더라.

24 그때 네부카드네자르왕이 깜짝 놀라서 서둘러 일어나 자신의 조언자들에게 일러 말하기를, “우리가 결박된 세 남자들을 불 한가운데로 던지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오, 왕이여, 말이 사실이니이다.” 하였더라.

25 그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보라, 결박이 풀린 채 불 한가운데서 걸어 다니고 있는 네 명의 남자들을 내가 보니, 그들은 아무 손상이 없도다. 그리고 네 번째 남자의 형체는 하나님아들과 같도다.” 하였더라.

26 ¶ 그때 네부카드네자르가 극렬히 불타는 용광로 어귀에 가까이 와서 일러 말하기를,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 너희여,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였더라. 그러자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가 불 한가운데서 나왔더라.

27 그러자 통치자들과 총독들과 대장들과 왕의 조언자들이 함께 모여 이 사람들을 보았는데 불이 그들의 몸에 아무 힘을 쓰지 못하였고, 그들의 머리에 있는 머리카락 한 올도 그슬리지 아니하였으며, 그들의 웃옷들도 변형되지 아니하였고 불탄 냄새도 그들에게 배이지 아니하였더라.

28 그때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같이 일러 말하였더라.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서 찬양받으시기를 바라노라. 그분께서 자신의 천사를 보내셨으니, 그분을 신뢰하여 왕의 말을 바꾸고 자신들의 몸을 내어 드린, 그분의 종들을 구출하셨도다. 이는 그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의 하나님 외에는 어떤 신도 섬기거나 경배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라.

29 그러므로 내가 칙령을 내리노니,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대적하여 어떤 것이라도 말하는 각각의 백성과 민족과 언어는 산산조각 날 것이요, 그들의 집은 거름 더미가 될 것이라. 이는 이러한 방도로 구출할 수 있는 다른 이 없기 때문이라.”

30 그때 왕이 바빌론 속주에서 샤드락과 메샥과 아벳느고를 높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