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창세기expand_more

1 그런데 라헬이 자신은 야곱에게 전혀 자식들을 낳아 주지 못하는 것을 보자 라헬이 그녀의 자매를 시기하였더라. 그리고 야곱에게 말하기를, “제게 자식들을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제가 죽으리이다.” 하였더라.

2 그러자 라헬을 대적하여 야곱의 분노가 불이 붙었더라. 그리고 그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태의 열매를 허락하지 아니하셨거늘,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하였더라.

3 그러자 그녀가 말하기를, “제 하녀인 빌하를 보시고 그녀에게로 들어가소서. 그리하면 그녀가 나의 두 무릎 위로 자식을 낳아 주리니, 제가 그녀로 인하여 자식들을 얻으려 함이니이다.” 하였더라.

4 그리하여 그녀가 자기 몸종인 빌하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그리하여 야곱이 그녀에게로 들어갔더라.

5 그러자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한 아들을 낳아 주었더라.

6 이에 라헬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를 판단하시고 나의 음성을 들으시어 나에게 한 아들을 주셨도다.”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녀가 그의 이름을 단이라 불렀더라.

7 다음으로 라헬의 하녀인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둘째 아들을 낳아 주었더라.

8 이에 라헬이 말하기를, “내가 힘겨운 경합들로 나의 언니와 맞붙어 싸워 왔는데 내가 승리하였도다.” 하였더라. 그런즉 그녀가 그의 이름을 납탈리라고 불렀더라.

9 레아가 자신의 출산이 멎은 것을 보자 그녀는 자신의 하녀인 질파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그녀를 아내로 주었더라.

10 그러자 레아의 하녀인 질파가 야곱에게 한 아들을 낳아 주었더라.

11 이에 레아가 말하기를, “군부대가 오는도다.” 하였더라. 그런즉 그녀가 그의 이름을 갓이라 불렀더라.

12 다음으로 레아의 하녀인 질파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었더라.

13 이에 레아가 말하기를, “나는 행복하도다. 이는 딸들이 나를 복을 받은 자라 부를 것이기 때문이라.” 하였더라. 그런즉 그녀가 그의 이름을 아셸이라 불렀더라.

14 ¶ 이후에 르우벤이 밀 수확의 날들에 갔다가 밭에서 합환채들을 발견하였고 그것들을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가져왔더라. 그때 라헬이 레아에게 말하기를, “내가 너에게 간구하노니, 너의 아들의 합환채들을 나에게 달라.” 하였더라.

15 그러자 레아라헬에게 말하기를,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문제냐? 그런데 너는 내 아들의 합환채들까지도 빼앗으려 하느냐?” 하였더라. 이에 라헬이 말하기를, “그러므로 당신의 아들의 합환채들로 인하여 오늘 밤 그이가 당신과 동침하리라.” 하였더라.

16 그리고 저녁에 야곱이 밭에서 돌아왔는데 레아가 그를 맞이하러 나와 말하기를, “당신은 제게로 꼭 들어오셔야 하나이다. 이는 제가 제 아들의 합환채들로 값을 주고 당신을 빌렸기 때문이니이다.” 하였더라. 이에 그날 밤 야곱이 그녀와 동침하였더라.

17 그러자 하나님께서 레아에게 경청하셨으니, 그녀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다섯째 아들을 낳아 주었더라.

18 이에 레아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의 품값을 나에게 주셨으니, 내가 나의 하녀를 남편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그런즉 그녀가 그의 이름을 잇사칼이라 불렀더라.

19 다음으로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여섯째 아들을 낳아 주었더라.

20 이에 레아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에게 좋은 지참금을 내려주셨도다. 내가 그에게 여섯 명의 아들을 낳아 주었으므로 이제 내 남편이 나와 함께 거하리라.” 하였더라. 그런즉 그녀가 그의 이름을 스불룬이라 불렀더라.

21 그리고 그 후에 그녀가 한 딸을 낳았으니, 그녀의 이름을 디나라 불렀더라.

22 ¶ 이후에 하나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으니,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경청하시어 그녀의 태를 열어 주셨더라.

23 그리하여 그녀가 임신하였고 한 아들을 낳은 후에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의 치욕을 제거하여 주셨도다.” 하였더라.

24 그런즉 그녀가 그의 이름을 요셉이라 부르고 말하기를, “께서 나에게 또 다른 아들을 더해 주시리라.” 하였더라.

25 ¶ 그리고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 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야곱이 라반에게 이같이 말하였더라. “제가 제 본고장으로, 곧 제 고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저를 돌려보내 주소서.

26 제가 제 아내들과 제 자식들을 위하여 당신을 섬겨 왔으므로 제게 이들을 주시고 저를 가게 하소서. 이는 당신께서 제가 당신께 행한 저의 섬김을 아시기 때문이니이다.”

27 그러자 라반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너에게 간구하노니, 내가 너의 두 눈에 호의를 입었다면 머무르라. 이는 너로 인하여 께서 나에게 복을 주신 것을 내가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이라.” 하였더라.

28 이어서 그가 말하기를, “나에게 너의 품삯을 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을 주겠노라.” 하였더라.

29 그러자 야곱이 그에게 이같이 말하였더라. “제가 어떻게 당신을 섬겨 왔으며 어떻게 당신의 가축들이 저와 함께 있었는지 당신께서 아시나이다.

30 이는 제가 오기 전에는 당신께서 가지신 것이 적었는데 그것이 이제는 많은 수로 증가되었기 때문이니이다. 그런즉 제가 온 이래로 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런데 이제 제 소유의 집을 또한 언제 제가 장만하겠나이까?”

31 그러자 그가 말하기를,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랴?” 하였더라. 이에 야곱이 이같이 말하였더라. “당신께서는 제게 어떤 것도 주지 마소서. 만일 당신께서 저를 위해 이 일을 행하신다면 제가 다시 당신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겠나이다.

32 제가 오늘 당신의 양 떼 전체를 두루 다니면서 양들 중에서 얼룩무늬가 있고 점박이인 가축들 모두와 갈색 가축들 모두를 옮기겠으며, 염소들 중에서 점박이며 얼룩무늬가 있는 것을 옮기겠나이다. 그러면 그러한 것에 속한 것들은 제 품값이 될 것이니이다.

33 그렇게 하여 제 품값에 관한 일이 당신의 면전에 있을 때 장차 제 의가 저를 위하여 답변하리이다. 염소들 중에서 얼룩무늬가 없고 점박이가 아니며 양들 중에서 갈색이 아닌 모든 것마다 저에 의하여 도둑맞은 것으로 간주되리이다.”

34 그러자 라반이 말하기를, “보라, 나는 그 일이 너의 말대로 되기를 바라노라.” 하였더라.

35 그러고 나서 그가 그날에 둥근 테 무늬가 있고 점박이인 숫염소들과 얼룩무늬가 있고 점박이인 암염소들을 모두 옮겼고, 그 안에 일부만 흰색을 띤 모든 것을 각각 옮겼으며, 양들 중에서 갈색인 모든 것을 옮겼으니, 그것들을 그의 아들들의 손에 주었더라.

36 그러고 나서 그는 자신과 야곱 사이에 삼 일의 여정을 두었더라. 그리하여 야곱이 라반의 양 떼들 중 나머지를 먹였더라.

37 ¶ 그리고 야곱이 녹색 포플러나무에서와 개암나무와 밤나무에서 어린 가지들을 자신에게로 취하여 그것들 안에 있는 흰 줄무늬들을 벗겨내어 그 어린 가지들 안에 있던 흰 부분을 드러나게 하였더라.

38 그런 다음에 양 떼들이 마시려고 나올 때면 자신이 껍질을 벗긴 어린 가지들을 양 떼들 앞, 곧 물을 주는 죽통들 속에 있는 홈통들 속에 두었으니, 그것들이 마시러 나왔을 때 그것들이 임신하게 하려 함이더라.

39 그리하여 양 떼들이 그 어린 가지들 앞에서 임신하여 둥근 테 무늬가 있고, 얼룩무늬가 있으며 점박이인 가축들을 출산하였더라.

40 그리하면 야곱은 어린양들을 분리하였으며, 그 양 떼들의 얼굴을 라반의 양 떼 중에서 둥근 테 무늬가 있는 양들과 갈색 양들 모두를 향하게 두었더라. 그리하여 그가 자기 소유의 양 떼들을 따로 두었고 그것들을 라반의 가축들에 두지 않았더라.

41 그리고 더 힘센 가축들이 임신할 때마다 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야곱은 그것들이 그 어린 가지들 가운데서 임신할 수 있도록 가축들의 눈앞에 있는 홈통들 속에 그 어린 가지들을 놓았더라.

42 그러나 가축들이 나약하면 그가 그것들을 그 속에 넣지 않았더라. 그렇게 하여 더 약한 것들은 라반의 것이 되었고, 더 힘센 것들은 야곱의 것이 되었더라.

43 그리하여 그 남자가 지극히 융성하였고 많은 가축들과 여종들과 남종들과 낙타들과 나귀들을 보유하였더라.